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6·25 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인 어제 평양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중국, 러시아 대표단 등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신형 무인기 등 각종 무기가 선을 보였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어제 열병식을 실시간 중계하지 않고 잠시 전부터 녹화중계 하기 시작했는데요,
화면 잠시 보시겠습니다.
북한은 '전승절' 70주년 열병식에 '화성-17형'과 '화성-18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등장하고 신형 무인정찰기와 무인공격기가 시위 비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젯밤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전승 70년 경축 열병식이 성대히 거행됐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열병식에 등장한 무인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그제 함께 찾은 무기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미국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랑 무인공격기 MQ-9 리퍼와 흡사합니다.
열병식에서는 탱크장갑사단, 기계화보병사단, 비행종대, 포병종대 등에 이어 화성-17형과 18형 ICBM이 대열의 마지막을 채웠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강순남 국방상이 연설했다고 전해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연설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중국·러시아 대표단과 함께 열병식에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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